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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탈북고아 9명 中에 추방…북송 위기

라오스 당국이 한국행을 희망하던 '꽃제비' 출신 탈북고아 9명을 중국으로 추방, 북송 위기에 놓였습니다.

특히 이번 탈북고아 추방에 북한 대사관이 직접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은 중국 도착 즉시 북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한국행을 돕던 한국인 주모씨는 "어제 오후 6시께 라오스 당국이 아이들을 모두 중국으로 추방했다고 우리 대사관에 통보했다"라며 "나도 우리 대사관의 연락을 받고서야 그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추방당한 탈북고아들은 15∼22세의 남자 7명과 여자 2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9일쯤 중국-라오스 국경을 넘은 이들 일행은 라오스 경찰에게 붙잡혀 16일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라오스 이민국에 억류됐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 공관이 탈북자 문제에 대해 항상 민감하게 주시하다가 이들 탈북자 일행이 해당국에 온 것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해당국 정부를 압박해 강제추방 조치를 이끌어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라오스는 탈북자들이 국내로 들어오는 주요 경유 루트 중의 하나로, 라오스 당국이 탈북자들을 중국으로 추방한 경우는 이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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