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서는 28일 교수 등 의료진으로 가장한 채 전국의 대학병원에 침입, 고가의 의료용 카메라 등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절도)로 김모(53·경기 동두천시)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4월 8일 오전 6시 36분께 강릉의 모 대학 치과병원 2층 치료실에 침입해 850만원 상당의 의료용 카메라 4대를 훔치는 등 3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전북, 전남, 충남, 경북 등 전국의 대학병원을 무대로 모두 14차례에 걸쳐 6천200만원 상당의 의료용 장비를 훔친 혐의다.
김씨는 훔친 물품을 서울 모 전자상가 등에 처분,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상습절도 혐의로 징역 3년을 살고 지난 3월 4일 교도소를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주로 새벽 청소와 점심때 등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정장을 입고 교수 등 의료진으로 보이게 가장한 채 진료실에 침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훔친 피해품에 대한 장물처분 관계와 여죄에 대해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강릉=연합뉴스)
정장 입고 의료진 가장…대학병원 돌며 고가장비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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