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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김남길표 다크 멜로,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상어’ 김남길표 다크 멜로,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배우 김남길이 군복무 이후 첫 복귀작 KBS 드라마 ‘상어’가 베일을 벗었다.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여줬던 김남길의 ‘다크 멜로’ 연기가 복수를 주요 콘셉트로 한 드라마 ‘상어’를 만나서 성공적인 화학작용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었다.

지난 27일 KBS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첫 화에서는 해우(손예진 분)과 이수(김남길 분)의 첫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의 과정을 담았다. 일련의 과정들에서 벌어진 특별한 사건들과 얽힌 인물들간의 관계를 파고들기에 앞서 첫화부터 해우와 이수가 다시 만나는 장면을 통해 복수극의 서막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해우와 이수는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었다. 정략결혼한 부모님의 불안한 관계를 보면서 인간에 대한 불신이 만연했던 해우와 그녀를 보면서 끌리는 이수는 운명적으로 가까워졌다.

하지만 성인이 된 뒤 둘의 처지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해우는 준영(하석진 분)과 결혼식을 올렸고 이수는 자신의 존재를 숨기면서도 복잡한 시선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수는 과거 아버지와 자신이 죽음의 위기에 처했던 때를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복수'의 중심에 해우와 자신이 있음을 예고했다.

첫 화에서는 이수가 해우를 떠난 뒤 일본으로 건너간 과정이 그려지지 않았다. 다만 김남길의 진한 눈빛 연기가 향후 해우와 그녀의 가족들을 향해 겨누게 될 칼끝을 바라보는 처절한 복수심을 드러냈을 뿐이었다.

김남길의 복귀와 손예진과의 멜로 의기투합으로 관심을 모았던 '상어'는 8.2%를 기록해 월화드라마 시청률 꼴찌를 기록했다. 반면 MBC '구가의 서'와 '장옥정'은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박찬홍 PD는 방송에 앞서 드라마 '상어'가 '부활', '마왕'을 이어 복수를 하는 입장과 당하는 이의 마음을 보여주는 복수 완결편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남길의 본격적인 복수극이 아직 펼쳐지지 않은 가운데 '상어'가 김남길 군복무 후 성공적인 복귀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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