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마켓&트렌드] 외식 대기업, 사실상 출점 금지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을 놓고 외식업계가 시끄럽습니다.

역세권 100m 이내라는 제한을 받게 된 대기업들은 장사하지 말라는 거냐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반면 외국 업계들은 희색을 띄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다음 달부터 수도권에서는 역 출구에서 100m이내, 지방 역에서는 200m 이내에서만 신규 점포를 낼 수 있고요, 또 일정 면적이 넘는 건물에만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이랜드의 애슐리, CJ의 빕스, 롯데의 TGI프라이데이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놀부와 새마을식당 같은 외식 전문 중견기업은 동네 식당으로부터 걸어서 150m를 넘을 경우엔 신규 점포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똑같이 100m 규정을 적용받을 것으로 알려졌던 중견 기업들은 선방했다는 표정이지만 대기업은 큰 타격을 입은 모습인데요.

논의 과정에서 200m까지 양보했지만 100m는 너무 가혹하단 겁니다.

특히 외국계와의 형평성을 문제로 삼고 있는데요.

맥도날드나 피자헛은 아예 논의에서 뺐고 미국의 아웃백스테이크도 중견기업으로 분류했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의 하소연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계속해서 불거지는 외국계와의 형평성 문제는 동반위가 풀어야될 숙제인 것 같습니다.

---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급발진 사고.

운전자 과실도 있다고 하지만 정부가 조사해도 원인을 모르겠다고 발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민간 전문가들이 차량 결함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나섰습니다.

정지했던 차량이 갑자기 앞으로 달려가는 급발진 사고, 충돌을 피하기 위해 곡예하듯 차를 몹니다.

이런 급발진 추정 사고의 피해자들은 하나같이 브레이크를 밟았다면서 차체 결함을 주장하지만, 결함이 제대로 인정된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데 자동차급발진연구회가 지난 1년간 국내 급발진 의심사고 122건을 조사해 봤는데요.

브레이크를 밟을 때 운전자의 발 힘을 4~5배 키워주는 '진공 배력 장치'가 그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치가 오작동하면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를 조절하는 밸브가 활짝 열리면서 급발진으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연구회 측은 이 이론은 하나의 가설이긴 하지만 제대로 검증하면 수 개월 안에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조사들은 근거가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그동안 피해자만 있는 급발진 사고에 대해 구체적인 차체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새로운 국면으로 흘러갈 것 같습니다.

---

아웃도어 소재하면 바로 고어텍스 떠올리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격 거품의 주범으로 몰리기도 했는데요.

요즘 이 고어텍스 소재를 탈피하려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해외 아웃도어 업체 컬럼비아는 이미 1년여 전에 고어텍스와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고어텍스 원단 사용을 중단하고 자체 기술로 개발한 원단을 제품에 적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코오롱스포츠와 노스페이스, 밀레, 블랙야크 같은 메이저 아웃도어 업체들도 고어텍스 사용량을 줄이는 대신에요, 고어의 최대 장점인 방수와 투습 기능이 되면서도 가격은 20~30% 저렴한 대체 소재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백화점이나 업체 관계자들 얘기를 들어보면요, 올해 신상품 아웃도어 가운데 고어를 사용한 제품들이 줄어들었고, 현재 생산 중인 추동 제품도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아직까진 고어텍스가 휘청거릴 정도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그동안 고어텍스가 워낙 오랫동안 독주를 하다보니까, 소비자들이 고어텍스에 맹신을 하는 경향이 너무나 강하기 때문이란 겁니다.

그동안 소재개발보다는 흉내 내기나 팔기에 급급했던 국내 업체들, 반성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