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가 각종 패션아이템의 원조가 자신이라고 밝혔다.
27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모델 이소라가 출연했다. 그녀는 “내가 도입한 패션아이템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치마와 레깅스가 붙어있는 치렝스와 밑단에 레이스가 달린 민소매 티, 그리고 별 모양이 박혀있는 티셔츠도 내가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별모양 티는 안젤리나 졸리의 아들인 매독스의 티를 보고 모티브 했다면 개발 한게 확실한 거냐”고 되물었고 이소라는 “확실하다. 내가 만들었다기 보다는 우리나라에 내가 처음 도입했다는 게 중요하다”며 유쾌하게 넘어갔다.
이소라는 또 다른 개발 아이템으로 수영복을 꼽았다. 그녀는 “그 당시 모든 수영복은 꽃무늬 수영복이었다. 근데 내가 삼각형에 링만 달려있는 야한 수영복을 만들었다. 그게 히트가 돼서 많이 유행됐다”고 말했다.
돈을 많이 벌었냐는 이경규의 질문에 “돈은 많이 벌었지만 유지 비용 등으로 나가는 돈도 많다. 공장 마진으로 대기업 제품이 더 싸기 때문에 중소기업은 살아남기가 어렵다”며 당시 어려웠던 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