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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 대수술…"가격 널뛰기 경매제 줄이겠다"

<앵커>

정부가 널뛰기하는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킬 대책을 내놨습니다. 가락시장 같은 도매시장의 경매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겁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매를 위해 산지에서 갓 올라온 수박을 무게별로 나누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전체 농산물의 40%가량은 전국의 도매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최초 가격이 결정됩니다.

경매를 통하다 보니 그날그날 반입 물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됩니다.

그러다보니 3년 전 배추 파동 당시 50%이상 폭등했다가 하루 만에 30% 급락한 전례도 있습니다.

정부는 터무니없는 가격 급등락을 줄이기 위해 경매 비율을 크게 줄이기로 했습니다.

도매 법인들이 대형 마트의 바이어처럼 산지에 가서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이른바 정가·수의 매매 비중을 늘린다는 구상입니다.

[김용진/서울청과 대표 : 생산자는 자기가 받고자 하는 가격이 대략 예측이 되는 거고, 소비자는 사고자 하는 가격이 예측이 되다 보니까 가격 진폭 면에서 경매 제도보다는 많이 좋아지지 않겠느냐.]

도매시장을 통하지 않는 농산물 직거래의 비중을 현재 4%에서 10%까지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오석/경제부총리 : 유통 경로 간 경쟁이 촉진되고 유통 단계가 축소되어서 10내지 15% 수준의 유통 비용 축소 혜택이….]   

유통비용 축소로 인해 농민은 최대 5% 가격을 더 받고, 소비자는 10%정도 더 싸게 살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김민철,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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