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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센터도 '골목상권' 보호…대기업 음식점 확대 제한

<앵커>

이제 카센터도 골목상권을 보호받게 됐습니다. 또 대기업의 음식점 확대도 제한됩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카센터 업종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 계열 정비소의 추가 확장이 원칙적으로 동결됐습니다.

[정영태/동반성장위원회 본부장 : 카센터 하시는 분들은 오랫동안 상당한 기술이 있어야 되고…이분들이 카센터를 관두면 다른 일을 하시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자동차 제조사 계열 정비업소의 경우 새로 신도시가 생기는 등 경영상 불가피한 때에 한해 기존 가맹점 수의 2% 안에서 확장을 허용했습니다.

동네 정비소들은 이 경우 대기업 정비소가 200여 개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대규모 반대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동반성장위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음식업을 제한하기로 했던 방침에 따라 세부 기준도 마련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역 출구에서 100m 이내, 지방 역에서는 200m 이내에서만 신규 점포를 허용하고, 일정 면적이 넘는 건물에만 들어갈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러나, 놀부와 새마을 식당같은 외식 전문 중견기업은 동네 식당으로부터 걸어서 150m를 넘을 경우에는 신규 점포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한 결과로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9개 기업이 우수등급을 받았고,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 CJ오쇼핑 등 8곳이 최하위인 '개선' 등급을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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