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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진드기 바이러스' 77세 의심 환자 또 사망

<앵커>

충북에서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던 환자가 또 숨졌습니다. 의심 환자 신고도 30명을 넘어섰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음성에 사는 77살 남성이 고열 등의 증세로 치료받다 어제(26일) 숨졌습니다.

몸살로 알고 동네 병원에서 치료받다 의식을 잃어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병원 측은 숨진 환자의 몸에 벌레에 물린 흔적이 있다면서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즉 SFTS가 의심된다고 보건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이로써 의심환자 중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의심 신고는 강원도와 제주도, 영호남, 충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접수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접수된 SFTS 의심 환자는 30여 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강원도의 60대 여성과 제주도의 70대 남성 등 이미 숨진 2명입니다.

[오명돈/서울의대 교수 : 94%의 환자는 생존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다만 60세 이상의 고령, 또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면역이 약한 환자의 경우에 사망하는 것으로….]

광주와 충북 충주에서 의심 신고된 환자 2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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