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컨소시엄이 아랍에미리트 서부 바라카 지역에 건설 중인 원자력발전소 2호기 본공사가 시작됩니다.
UAE 원자력공사는 내일(28일) 오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 떨어진 바라카 현장에서 이를 기념하는 착공식을 연다고 UAE 한국대사관이 밝혔습니다.
착공식에는 우리나라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조환익 한전 사장이, 아랍에미리트 측에서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 장관과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 등이 참석합니다.
한국전력이 주도하고 한수원과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이 참여한 한전 컨소시엄은 2009년 사업을 수주한 뒤 서부 바라카 현장의 기반 조성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7월 원전 1호기를 착공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1.6배에 이르는 1천만㎡ 면적의 바라카 원전 공사 현장에는 한국 인력 1천 명과 외국인 근로자 6천 명 등 7천명 넘는 인력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전 컨소시엄은 2017년 5월 140만㎾급 UAE 원전 1호기를 준공하고 이후 매년 1기씩 추가 준공해 2020년 5월까지 모두 4기의 원전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UAE 원전 건설 사업의 애초 수주 금액은 186억 달러였으나 물가상승 분이 반영되면 200억 달러, 우리 돈 23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UAE 원전 사업은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밀양 송전탑을 서둘러 건설해야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언급돼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변준연 한국전력공사 부사장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신고리 원전이 UAE 원전 참조 발전소라며 2015년까지 가동 안 되면 계약상 벌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밀양 송전탑 공사를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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