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북도 음성에서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로 치료받던 환자가 숨졌습니다. 전국에서 감염 의심 신고가 잇따르며, 신고 건수는 30건으로 늘었습니다.
김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북 음성에 사는 77살의 남성이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로 치료를 받다 숨져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환자는 한 차례 병원을 옮긴 뒤에도 증세가 악화돼 어제(26일) 숨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제까지 의료기관에 신고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즉 SFTS 의심 사례가 30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인 15건은 지난 24일부터 사흘 동안 집중 신고됐습니다.
의심 신고된 30명 가운데 확진 환자는 강원도에서 거주하다 지난해 8월 숨진 60대 여성과 제주도에서 지난 16일 숨진 70대 남성 등 2명입니다.
나머지 28명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숨진 60대 의심환자에 대해서도 확진 판정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말 광주에서도 첫 의심환자가 발생하는 등 의심 신고는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 바이러스의 치사율이 6% 수준에 불과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의 비율도 전체의 0.5%에 불과하다며 과도하게 불안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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