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유튜브서 영국 무슬림에 "성전 나서라" 독려 동영상

유튜브서 영국 무슬림에 "성전 나서라" 독려 동영상
최근 런던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영국 이슬람교도에게 테러를 독려하는 영상이 넘쳐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영국 젊은이들이 인터넷 검색만으로 손쉽게 테러 단체들의 영상을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영국 교도에게 테러를 권하거나 무기 사용법을 가르치는 영상 수천 편이 유튜브에서 검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 22일 런던 울위치에서 군인 살해사건이 벌어진 이후 몇 시간 만에 용의자를 칭찬하는 영상들이 쏟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의 급진적 이슬람단체 성직자인 안젬 초우더리의 설교 영상은 108편이 검색됐으며, '무슬림이 성전을 벌여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소말리아 테러단체 알 샤바브가 올린 또 다른 영상에서는 복면을 쓴 대원이 등장해 AK47 소총을 다루는 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알 샤바브라는 이름으로 검색할 경우 나오는 영상은 6만 5천 건에 달합니다.

구글에서는 탈레반이 발행한 '아잔'이라는 영문 잡지가 검색됐습니다.

2주 전 발행된 '아잔' 초판에는 파키스탄에서 총탄을 맞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뒤 영국에서 머물고 있는 15살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를 살해하라고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영국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인 폴 플린은 "평소 검열을 반대해왔지만 지난 며칠간 일련의 사건을 거치며 인터넷에서 테러리즘 설교 영상을 차단해야 한다는 걸 절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검색엔진 업체들은 사이트에서 선동적인 영상이 검색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잘 지켜지지 않는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는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을 중심으로 영국에서 이슬람교도들의 극단주의화를 막을 대책의 윤곽을 잡았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이 보도했습니다.

새 대책에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테러 관련 영상물이 유포되지 않도록 사전 검열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