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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식당 상습 침입해 포식…30대 노숙인 구속

한밤중 식당 상습 침입해 포식…30대 노숙인 구속
대전 서부경찰서는 27일 대전권 식당을 돌며 상습적으로 음식을 훔쳐 먹고 금품을 가져간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안모(39)씨를 구속했다.

안씨는 지난 15일 오전 1시께 서구 가장동 한 식당 창문을 둔기로 뜯어내고서 안에 들어가 밥을 훔쳐먹고 금고 안 현금 6만원을 들고가는 등 지난 2010년 4월부터 최근까지 대전권 식당을 돌며 110여차례에 걸쳐 3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안씨는 낮 동안 길거리 등지에서 노숙하며 지내다 밤 시간대에만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등천변에서 주로 생활한 안씨는 대전 서구와 중구에 걸쳐 뻗어 있는 물길을 따라 걸으며 인근 식당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식당 안에서 고기를 구워 먹거나 밥을 차려 먹고서 도구를 이용해 금고를 털어 빠져나가는 여유를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안씨 검거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확보한 동선 상에서 잠복 수사한 끝에 그를 붙잡았다.

안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시인하며 "배가 고파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안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묻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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