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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주춤'…4·1 대책 발표 후 첫 약세

<앵커>

부동산 시장 상승 분위기가 한풀 꺾였습니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끝나는 다음 달 그 이후가 우려됩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한 주 사이 0.05% 하락해 18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재건축 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은 올해 1월 말 반등한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4·1 대책 발표 이후 6억 500만 원까지 올랐던 개포주공3단지 35㎡형은 고점 대비 1천만 원가량 빠졌습니다.

4억 2천 500만 원까지 올랐던 강동구 둔촌 주공1단지 26㎡형도 다시 2천만 원 정도 하락했습니다.

재건축 시장 부진 탓에 서울과 수도권 전체 주간 변동률도 상승세가 꺾여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4.1 대책 발표 뒤 저가의 급매물들만 팔렸을 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올랐던 호가가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는 겁니다.

최근 정부가 싼 임대주택인 행복주택 시범지구를 발표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6월 말로 취득세 감면 혜택이 끝나면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를 제외하곤 취득세가 2배로 올라 거래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7월 1일부터는 9억 원 이하 1주택자는 취득세율이 1%에서 2%로 9억 원 초과 또는 다주택자는 2~3%에서 4%로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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