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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진에 호흡 곤란까지…곳곳 산악사고 잇따라

<앵커>

5월의 끝자락, 계절의 여왕을 만나보러 산에 가실 때는 안전에 조금 더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전국에서 산악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악산 정상 근처 평평한 바위 위로 구조 헬기가 다가갑니다.

내려진 로프를 타고 구조되는 남성, 어제(26일) 저녁 6시 20분쯤 설악산 봉정암 근처에서 58살 김 모 씨가 심장 통증으로 쓰러졌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평소 심장이 좋지 않던 김 씨가 무리하게 등산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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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가는 구조대원.

어제 오후 5시 반쯤엔 경기도 남양주 서리산 정상 부근에서 산을 내려오던 58살 김 모 씨가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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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10분쯤엔 부산 회동동 아홉산 중턱에서 54살 여성 조 모 씨가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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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이틀 동안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의 산으로 등산객이 몰렸습니다.

특히 주말 동안 2만여 명의 등산객이 찾은 설악산 국립공원 등 강원도에선 10여 건의 산악사고가 신고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갑작스런 사고를 막기 위해선 등산로를 충분히 숙지하고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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