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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도 군인 노린 테러…불안 확산

<앵커>

영국 런던에 이어서 프랑스 파리에서도 대낮에 군인을 노린 칼부림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비슷한 사건이 잇달아 벌어지면서 유럽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리 라데팡스 역 안에 있는 상가.

많은 관광객들과 손님들로 붐비던 현지 시간 오후 6시쯤이었습니다.

동료 군인 2명과 함께 대테러 순찰을 하던 23살의 프랑스 군인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렸습니다.

동료 군인들이 미처 대응하기도 전에 괴한은 쇼핑객 사이로 잽싸게 달아났습니다.

역사에 설치된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용의자를 30대 아프리카계 남성으로 추정했습니다.

[크리스토프 크레핀/프랑스 경찰 : 용의자는 키가 크고 건장하며, 운동화에 아랍식 옷차림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군인은 피를 많이 흘렸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프랑스 국방부는 런던 군인 테러와의 연관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담하게 군인을 노렸다는 점이 공통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장이브 르드리앙/프랑스 국방장관 : 괴한이 군인이란 이유로 살해하려 했다는 점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두 사건이 연결됐다는 징후가 아직까지는 없지만 모든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올해 초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장악한 아프리카 말리에서 군사 작전을 펼친 이후 보복 테러에 대비해 높은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해 왔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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