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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의원, 또 망언…위안부 피해자들 조롱 글 올려

<앵커>

일본 우익의 망언이 끝 간 데를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26일)은 일본유신회 의원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조롱하는 망언을 쏟아냈습니다. 하시모토는 한국은 빼고 엉뚱하게 미국에만 사과했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유신회 소속 7선 의원인 나카야먀 나리아키가 우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향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하시모토 씨에게 강제연행의 진실을 날카롭게 추궁당할 것이 두려웠는가, 속임수의 껍데기가 벗겨지는 장소가 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적고 있습니다.

하시모토 대표와의 면담을 거부한 위안부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입니다.

하시모토가 무엇을 노리고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나려고 했는지, 속내가 드러난 대목입니다.

지난 2004년 고이즈미 내각에서 문부과학장관 등을 역임한 나카야마는 망언 제조기로 이미 악명높은 인물.

종군위안부라는 말은 원래부터 없었다며 진실을 부정하는가 하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것을 학습지도요령에 명기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한편, 하시모토 대표는 주일미군에 매춘업소를 이용하라고 권유한 발언을 취소,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에 대해 자세를 한껏 낮춘 것입니다.

그러나 위안부가 필요했다는 발언을 거둬들이거나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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