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21일에 이어 어제(25일) 오후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재소환해 12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을 상대로 국정원 직원 댓글 수사팀에 부당한 지시를 내렸는지, 수사 결과를 서둘러 발표하도록 지시했는지 조사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전 청장은 "성실히 조사받았다"면서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목이 아파서 말을 못 하겠다"며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고 검찰청사를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