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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맺힌 증언…"망언 정치인 뽑지 말라"

<앵커>

위안부 할머니들의일본 순회 증언이, 오늘(25일)은 오사카에서 열렸습니다. 망언을 일삼는 하시모토가 시장으로 있는 바로 그곳입니다.

현지에 김승필 특파원이 갔습니다.



<기자>

위안부 할머니들의 순회 증언을 앞두고 길 건너편에선 일본 우익들이 반한 집회를 열기 시작했습니다.

이쪽에선 이에 대응하는 친한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일본 우익의 방해 집회에도 불구하고, 위안부 할머니의 증언을 듣기 위한 발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강당의 500석 좌석은 모두 들어찼고, 입장하지 못한 사람은 복도에서 증언을 들었습니다.

14살 때 일본군에게 끌려간 김복동 할머니의 피맺힌 증언에 청중들은 모두 숨을 죽였고, 증언 뒤엔 열렬한 박수로 할머니를 응원했습니다.

할머니는 오사카 시민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김복동 할머니(87세) : 하시모토라는 사람 정신이 어떻게 됐어. 그 망발하는 사람을 어떻게 시장을 시켰는지 모르겠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끊임없이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 하시모토 시장에게, 변명은 문제만 더 키울 뿐이라며 발언에 대한 사과나 정정을 하라고 따끔하게 충고했습니다.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을 비롯한 미국 한인들도 유엔 일본 대표부 앞에서 하시모토 망언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일본 대사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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