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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광주에서 진드기 감염 의심환자 나와

<앵커>

전국에서 진드기 바이러스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과 제주, 충청지역에 이어 이번엔 광주에서 의심환자가 나왔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광역시에 사는 60대 여성이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주 나주의 야산에서 쑥을 캐고 돌아온 뒤 고열과 구토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진드기 감염 의심환자 : 고추 심어놓은 밭에서 쑥을 뜯었는데 한참 있다가 열이 나더라고요.]

강원과 제주에서 숨진 환자 2명이 진드기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부산에서도 의심환자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신고된 의심환자도 서울과 강원, 충청, 전북과 경북, 제주에 이어 광주까지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용태순/연세의대 환경의생물학교실 교수 : 야생동물 같은 경우는 굉장히 장거리도 이동하지 않습니까. 그걸 타고 가는 거죠. 흡혈을 하면 그 때 섭취한 양분만 가지고도 충분히 장시간동안 살아갈 수 있는…]

특히 모내기철 농민들은 야외 작업을 할 때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서 눕거나 잠자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이인용/연세의대 환경의생물학교실 연구원 : 양말을 옷위로 끌어올리고 비닐 재질 옷을 입고 가면 큰 문제없이 진드기를 피할 수 있습니다.]

진드기에 물렸더라도 증상이 나타나려면 일주일 이상 걸리는 만큼 물린 흔적을 발견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영휘(KBC),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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