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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목성·금성 일렬로…오늘부터 환상 '우주쇼'

<앵커>

오늘(25일)부터 다음 주 수요일까지 수성과 목성, 금성이 한자리에 모이는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저녁 8시 딱 이때쯤 서쪽 지평선 부근에 나타납니다.

이상엽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어제 해가 진 뒤 서쪽 하늘을 찍은 사진입니다.

다른 별보다 유난히 밝은 별 세 개가 한자리에 모이기 시작합니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수성과 해질 무렵 반짝이는 샛별 금성, 그리고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 목성입니다.

행성 직렬 현상, 즉 세 개의 행성이 마치 한 손에 잡힐 듯 일직선 상에 가까이 모이는 현상이 오늘 저녁 8시쯤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는 29일까지 닷새간 매일 해가 진 뒤 서쪽 하늘에 일렬로 늘어선 행성을 볼 수 있습니다.

[이충욱/한국천문연구원 박사 : 지구가 태양 주위를 1년에 1바퀴 돌듯이 수성, 금성, 목성은 저마다 공전 주기를 가지고 태양 주위를 돌게 됩니다. 이때 지구에서 바라보면 각각의 행성들이 한곳에 모여 있는 것처럼 나타나게 됩니다.]

행성 직렬 현상은 지구와 수성, 금성, 목성이 나란히 일직선 상에 놓일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평균 1~2년에 한 번 정도 나타납니다.

전국에 비가 내리는 다음 주 월요일을 제외하곤 저녁 8시부터 8시 반 사이 구름 사이로 펼쳐지는 우주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제공 : 한국천문연구원,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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