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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주식거래 내역 확보…분석 착수

<앵커>

검찰은 한국거래소에서 CJ와 제일제당의 주식거래 내역을 확보해 분석에 나섰습니다. 이재현 회장의 해외 비자금에 대해서도 본격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24일) 한국거래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CJ 그룹의 주식거래 내역 자료를 제출받았습니다.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CJ와 계열사인 CJ 제일제당의 3년 치 거래 내역이 포함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CJ 비자금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CJ 그룹 회장 일가가 국내외 차명 계좌를 이용해 자사주식을 사고파는 방식으로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CJ 그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도 이재현, 이미경, 이재환 등 오너 일가 3남매의 주가 조작 혐의가 적시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현 회장이 스위스에 비밀계좌를 개설해 비자금을 운용해온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8년 수사 당시 전 CJ 재무팀장 이 모 씨의 USB에서 스위스 비밀계좌에 비자금 40억 원이 예치돼 있고 60억 원이 추가로 입금될 것이라는 내용의 문서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의 협조를 받아 스위스와 홍콩 등 CJ 그룹의 해외 비자금 실체를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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