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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등장 '가짜 싸이'는 한국계 입양인

<앵커>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칸에 '가짜 싸이'가 나타나 화제가 됐는데요. 정체는 싸이 덕분에 유명세를 탄 한국인 입양아 김재완 씨였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기자>

칸의 한 고급 클럽에 등장한 싸이.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말춤까지 추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릅니다.

유명 인사들과도 스스럼없이 만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일부 외신은 진짜 싸이로 착각해 싸이의 깜짝 등장이라는 기사까지 냈고 국내에서도 중국인이라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싸이의 차림새에 선글라스까지, 진짜 같은 가짜, 프랑스 국적으로 이름은 드니 카레.

직접 만났더니 김재완이라는 이름의 한국인 입양아라고 밝혔습니다.

[드니 카레 : 3살 때 입양되었고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우리는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고 싸이가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

지난해 말 클럽에 놀러 갔을 때 싸이를 닮았다는 말을 듣고 닮은꼴 싸이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는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고 싸이가 저의 인생을 바꿨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주 음반을 낼 예정인 음악인입니다.

싸이의 인기 덕분에 프랑스 방송에도 이미 여러 차례 출연했습니다.

[방송 진행자 : 오늘 손님은 싸이입니다. 진짜는 아닙니다만, 믿을 수 없을 만큼 닮았네요.]

유명세를 타면서 지금은 프랑스 전역을 돌며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밤에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고, 현재 일정이 꽉 차 있습니다.]

아직 한국말도 못하고 한국에도 가본 적도 없는 드니, 아니 김재원은 싸이 덕분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아졌다며 싸이와 직접 만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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