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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지청 탈주범 이대우, 광주에서 절도 행각

<앵커>

검찰에서 조사를 받다 달아난 이대우가 광주의 한 마트에서 현금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5일)로 도주한 지는 엿새째입니다.

KBC 박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

수사관이 화장실에 간 사이 절도피의자 이대우가 계단을 이용해 유유히 도주합니다.

그로부터 약 4시간 뒤, 광주 월산동의 한 마트 앞에서 이대우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대우는 이 마트에서 현금 50여만 원과 운동화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피해 마트 주인 : 현금 가져가고, 신발 자기 것과 바꿔서 신고 가고…]

경찰이 곧바로 수사에 나서 인근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 등에서 인상착의를 확보했습니다.

검정 계통의 운동복에 슬리퍼차림까지, 도주할 당시의 복장과 똑같았지만 경찰은 블랙박스 속 인물이 이대우인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4일 뒤 전북지방경찰청에서 이대우가 광주로 갔다는 연락을 받고 마트 절도 용의자가 이대우인 것을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피해 마트 주인 : 그놈 같더라고, 스타일이고 폼이고 딱… 살짝 스쳐 지나가는 데 그놈이더라고.]

이 과정에서 TV에서 뉴스를 본 피해 마트 주인이 절도범과 이대우가 비슷하게 생겼다고 경찰에 말하기도 했지만 묵살한 의혹도 제기돼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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