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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군 성범죄 절대 용납 못해"

해사 졸업식 연설…국세청 표적조사도 우회 언급

오바마 "군 성범죄 절대 용납 못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군 성범죄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대책 수립을 약속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군 성폭력은 범죄일 뿐만 아니라 군을 강하게 만드는 신뢰와 기강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디지털 세대'를 언급한 뒤 "원칙에 어긋나는 단 한 장의 사진은 군을 위험에 빠뜨리고, 안보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훼손한다"면서 "군대에서조차 이런 위법행위의 파장은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미군 내 성범죄 문제가 심각한 현안으로 등장한 것과 관련해 척 헤이글 국방장관과 마틴 뎀프시 합참 의장에게 해결 방안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초 미군이 발표한 성폭력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군에서 2만 6천 건의 '원치 않는 성적 접촉'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2년 전에 비해 35%나 늘어난 것입니다.

최근 들어서도 텍사스주 포트후드 기지 내 제3군단에서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 실무를 맡은 육군 중사가 성매매를 알선하고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조사받았으며, 육군사관학교에 복무한 장병이 육사 여생도의 샤워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일부 공직자의 부적절한 행위로 인한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국세청인 IRS 표적 세무조사 의혹을 우회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특히 "공무원들이 국가안전을 지키고 국민들에게 봉사하지만 최근 몇몇 부적절한 행위로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가 훼손됐다"면서 "이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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