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자회담 복귀 시사…남북 대화국면으로 전환?

<앵커>

긴장국면이 이어지던 한반도 주변 정세에 중요한 변곡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전망해 보겠습니다.



<기자>

핵보유를 고집하던 북한이 비핵화를 논의하는 6자회담 재개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일단 대화의 물꼬는 터졌습니다.

우리 나라와 미국도 비핵화를 주요 의제로 북한과의 협상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핵실험 유예 조치나 영변 핵시설 재가동 중단 등을 놓고 북한이 진정성을 보여주느냐가 대화 진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동안의 대치국면은 일단 대화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난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이 대내적으로 핵보유와 경제건설의 병진노선을 여전히 채택하고 있는 만큼 비핵화 조치에 순순히 호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단계마다 북한이 대가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거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6자회담을 수용하기 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남북대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