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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오호츠크해서 최대 규모 8.2 강진

러시아 극동 오호츠크해서 최대 규모 8.2 강진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서쪽 오호츠크해 해역에서 최소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러시아 재난당국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현지시간으로 오늘(24일) 오후 3시쯤 오호츠크해 해저에서 규모 6.7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고 진원은 해저 600km 지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오후 2시47분쯤 러시아 사할린섬 근해에서 강진이 발생했으며 규모는 8.2로 관측됐다고 전했습니다.

진원은 북위 54.7도, 동경 153.4도이고 깊이는 590㎞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도 오후 2시44분쯤 캄차카 반도에서 서쪽으로 150km 정도 떨어진 사할린 근해 해저 601.8km 지점에서 규모 8.2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진의 충격으로 캄차카주 주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크에선 진도 4~5의 진동이 약 5분 동안 계속됐습니다.

일본 홋카이도에서는 진도 1에서 3이 계측됐습니다.

사할린과 쿠릴열도 인근에서는 한때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습니다.

진앙지에서 1만km 이상 떨어진 수도 모스크바와 일부 유럽 지역에서도 진동이 느껴져 모스크바에서는 수백 명의 주민이 거리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비상사태부 캄차카주 지부는 밝혔습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지질물리학국 관계자는 진원이 600km로 깊고 규모가 강력했기 때문에 극동과 시베리아 지역 등을 비롯한 거의 모든 러시아 전역으로 여파가 전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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