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한국말 태국친구와 연습하며 어눌하게 하려 노력했다"
배우 박지수가 어눌한 한국말 연기를 위해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영화 '마이 라띠아'의 유지태 감독, 배우 배수빈, 소유진, 박지수가 참석했다.
이날 박지수는 '마이 라띠마'로 첫 스크린 데뷔에서 이주 여성 마이 라띠마를 연기한 것에 대해 "이주 여성뿐만 아니라 여러 소외된 사람들의 심정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지수는 “힘들었던 건 언어적인 부분이었다”며 “실제 태국 친구와 한국말을 어떻게 어눌하게 할까 연습했다”고 한국인임에도 한국말 연기 연습을 해야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또 박지수는 한국말 연기 연습에 대해 “녹음도 하면서 외국인이 말하는 것처럼 유창하지 않으면서도 너무 어눌하지도 않게 연습을 했다. 운동도 하면서 태닝도 하고 까만 몸을 만들었다”며 이주 여성을 연기하기 위해 겪은 고충을 전했다.
박지수 한국말 연습에 대해 네티즌들은 "박지수 한국말 연습 한국인이 한국어 어눌하게 하는 건 어렵지", "박지수 한국말 연습 고생했겠다", "박지수 한국말 연습을 했구나. 태국인이 아니었어", "박지수 한국말 연습 했다고 해서 교포인가 했는데 못하려고 연습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지수가 출연한 ‘마이 라띠마’는 가진 것도 기댈 곳도 없이 세상에 홀로 버려진 남자 수영(배수빈 분)과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국제 결혼한 태국 이주민 마이 라띠마(박지수 분)가 절망의 끝에서 만나 벌이는 사랑과 배신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배우 유지태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마이 라띠마'는 여주인공의 이름인 동시에, 새로운 삶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다음달 6일 개봉.
(박지수 한국말, 사진=SBS E! DB)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