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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70대 '살인 진드기' 두 번째 사망자 확인

<앵커>

제주에서 숨진 70대 할아버지의 사인이 나왔습니다. 살인 진드기 때문에 숨진 두 번째 환자로 확인된 겁니다. 부산에선 의심환자 1명이 숨졌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두 번째로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지난 16일 제주도에서 숨진 77살의 강 모 할아버지입니다.

강 할아버지는 지난 2일부터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2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소를 방목해 키우던 강 할아버지는 작업 도중 자주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8월 강원도에서 숨진 60대 여성에 이어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부산에서는 감염 의심 환자가 숨졌습니다.

부산대 병원이 의심 환자로 신고한 68살 남성이 사망해 보건 당국이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충남 홍성에서 밭일을 하다 벌레에 물린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77살 여성 등 의심환자 신고도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질병관리본부와 자치단체, 의료계가 참여하는 범정부 대책본부를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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