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국 곳곳 오존주의보…20년 간 2배 높아져

<앵커>

오늘(24일) 강한 자외선 안개와 함께 오존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존에 농도가 최근 20년 동안 두 배나
급증했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강렬한 햇살은 오존 농도를 큰 폭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오후 1시 부산과 전남지역을 시작으로 2시에는 경남과 대구, 경기, 그리고 오후 3시에는 서울에도 올해 첫 오존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오존 농도가 주의보 기준인 120ppb를 넘어선 것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 조사 결과 연평균 오존 농도는 지난 1991년 12ppb에서 최근에는 24ppb까지 20년 새 2배나 높아졌습니다.

미세먼지가 꾸준히 줄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김순태/아주대 환경공학과 교수 : 휘발성 유기물질의 배출량 증가와 중국으로부터의 직접적인 오존의 이동, 그리고 중간 생성물질이 이동돼서 한반도의 오존 농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자동차 배기가스인 질소 산화물이 늘고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고농도의 오존은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임영욱/연세대의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 후두염이나 기관지염 같은 염증부터 시작을 해서 아주 심한 폐기종이나 폐암과의 관계까지도 연관돼서 연구된 결과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존은 질소산화물이 강한 자외선을 받으면 생성되는데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많을수록 고농도 상태가 더 오래 지속됩니다.

오존 주의보가 내려지면 가능한 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질환,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외출을 삼가하는 게 좋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