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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 北 최룡해 "주변국과 대화를 원한다"

<앵커>

중국을 방문한 북한 김정은 비서의 특사가 "북한은 대화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6자 회담 복귀를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은 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베이징을 방문 중인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과 만났습니다.

최 특사는 류 상무위원과의 면담에서 "중국의 건의를 받아들여 관련국과 대화에 나서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주장해온 6자회담 복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 등이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회담의 전제조건으로 강조해온 만큼, 당장 회담 재개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합니다.

최 특사는 또 자신의 방중 목적은 북-중 관계 개선과 발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심사인 특사단과 시진핑 주석과의 면담은 오늘(24일)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최 특사는 시 주석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김정은 비서의 친서를 전달하고 시 주석의 방북을 초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중국에 특사를 파견한 데 이어 우리에겐 6.15 선언 13주년 남북 공동 행사를 개성이나 금강산에서 갖자고 제안해왔습니다.

중국과는 관계 복원 우리 측엔 대화 제스처를 내보이며, 3차 핵실험 이후 고립된 상황에서 벗어나 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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