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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생 출신 '레이서'…"F1의 꿈 도전"

올시즌 데뷔 임채원, F3서 이변 연출

<앵커>

세계 최고의 자동차 레이스인 F1 그랑프리가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열리지만 정작 한국인 드라이버는 아직 없습니다.

그 최초를 향해서 질주하는 임채원 선수를 서대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임채원은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F1의 하부리그인 유럽 F3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시즌에 데뷔했는데 지난달 개막전부터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치며 준우승을 차지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상대에 섰습니다.

[임채원/F3 드라이버 : 첫 경기만에 시상대에 오를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거든요. 대한민국 태극기를 올리니까 굉장히 뿌듯하고….]

올해 29살인 임채원은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자동차 공학을 공부하다 레이서의 길로 뛰어든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시작은 늦었어도 성장은 초고속입니다.

국내 신인왕을 차지한 뒤 일본, 중국을 거쳐 입문 4년 만에 유럽 F3에서 활동하며 한국인 최초의 F1 드라이버라는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꾸준히 경험을 쌓고 입상 횟수를 늘려가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닙니다.

[한국인이 F1 드라이버가 된다는 게 굉장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꿈이 있고요. 그 꿈을 향해서 계속 도전해나갈 생각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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