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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미국 '건강 밥상' 대결…승자는?

한국인 밥상, 미국인 몸에도 좋아

<앵커>

여러분 보통 이것과 비슷한 상차림으로 식사를 하시죠? 평범한 한국인의 밥상입니다. 저쪽의 저 밥상은 미국 정부가 20년 동안 연구해서 만든 건강 밥상입니다. 두 밥상 가운데 어느 쪽이 건강에 더 좋을까요?

박현석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현미밥에 제육 볶음, 김치, 브로콜리 볶음, 감자 볶음.

한식 밥상 메뉴입니다.

미국 일반 가정 밥상 메뉴로는 쇠고기 채소볶음과 롤빵이.

미국 정부가 만든 건강 밥상은 연어와 케일, 잡곡으로 구성됐습니다.

한미 공동 연구팀이 이 3가지 식단을 만들어 미국인들에게 25일씩 제공한 뒤 콜레스테롤과 혈당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한식을 먹은 미국인들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미국 일반식을 먹었을 때보다 감소량이 5배나 많았습니다.

공복 혈당 감소량도 한식을 섭취했을 때 훨씬 많았습니다.

미국 일반식보다 1.4배, 건강식을 섭취했을 때 보다 6.5배나 많았습니다.

나물과 채소는 물론 김치 같은 발효음식이 많은 한식이 미국인의 몸에도 좋다는 사실이 입증된 겁니다.

[강민숙/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박사 :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졌다는 것은 고지혈증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는 얘기고요, 공복혈당 수치가 줄었다는 건 당뇨를 예방할 수 있다라는….]

한식은 맛에서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매튜 루슨크렌스/미국인 : 미국 건강 밥상은 한식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데, 한식은 건강한 식단이면서 동시에 맛도 좋았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실험에 참가한 미국인들이 한식 재료를 어디에서 구입할 수 있는지 문의가 잇따랐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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