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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참전군인 위안부 실체 증언…"용서받을 수 없다"

日 참전군인 위안부 실체 증언…"용서받을 수 없다"
태평양 전쟁에 참전했던 90대 일본인 남성이 일본군 위안부 동원 행위를 증언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 과거 잘못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은퇴한 목사인 91살 마쓰모토 마사요시 씨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 전쟁의 부당성을 알리고, 한국 여성을 비롯한 아시아 여성들이 전쟁 당시 일본군 위안소에서 강제로 위안부 생활을 하면서 겪은 고통을 폭로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말했습니다.

마쓰모토 씨는 1943년 일본 군에 입대해 일본이 점령한 중국 지역에서 위생병으로 복무하다 1946년 일본으로 돌아왔으며, 이후에 기독교 목사가 됐습니다.

마쓰모토 씨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전쟁 범죄자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것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고통스럽고 은폐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특히 마쓰모토 씨는 위반부 여성과 성 관계를 가지려고 위안소 앞에 줄지어 서 있던 군인들이 자신의 차례가 다가오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자 각반을 풀고 바지를 내리곤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마쓰모토 씨는 "위안부 여성은 탈출하려고 해도 방법이 없었다"면서 위안부 여성들의 비참한 생활을 증언한 뒤 일본군 위안부 제도에 대해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쓰모토 씨의 발언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 겸 일본 유신회 대표의 위안부 관련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마쓰모토 씨는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 겸 유신회 대표의 발언에 대해 "단지 다른 사람이 도둑이라고 해서 자신이 도둑이 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냐"고 반문하면서 "군대 위안부 제도가 잘못이라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마쓰모토 씨는 아베 총리에 대해서도 "일본 총리는 일본 국민을 대표해 제대로 사과를 해야 하며, 보상을 받아야 하는 사람에 대해 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태평양 전쟁 당시 중국 산시성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에서 위생병으로 복무한 마쓰모토 씨는 군의관이 한국인 위안부 여성 6명을 검사하는 것을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위안부를 상대한 태평양 전쟁 참전 군인들이 점차 줄어 드는 상황에서 마쓰모토 씨의 증언은 일본군 위안부 실체를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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