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스 유사 바이러스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1명이 또 사망했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가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보건부는 어제(22일) 사우디 국적이 아닌 남성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지난 21일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급성 기관지염 증세로 며칠째 입원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이래 사우디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31명 가운데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부는 사망자는 대부분 만성 질환이 있는 노인들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닷새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보건부는 덧붙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사우디 현지에서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보고된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41명의 감염 환자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2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우디, 카타르,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 영국,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도 환자가 나왔습니다.
WHO는 지난 15일 사우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 두 명이 전염된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02년 세계에서 8천여명에게 감염돼 800명 가까이 목숨을 앗아간 사스 바이러스와 같은 계열이지만 종류가 다릅니다.
잠복기는 1주일가량이고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킵니다.
다만 사스와는 달리 급성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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