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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인기 공격으로 2009년이후 미국인 4명 사망"

"美 무인기 공격으로 2009년이후 미국인 4명 사망"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자국의 무인기 공격으로 2009년 이후 파키스탄과 예멘에서 미국인 4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은 상원 법사위원장에 보낸 서한에서 2011년 9월 예멘에서 진행된 무인기 공습으로 알 카에다 핵심 인물이자 미국 시민인 안와르 아울라끼가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당시 아울라끼 사망 사실을 확인했으나 무인기에 의해 피살된 것이라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울라끼는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이후 알 카에다의 최고 거물로서 예멘 등 아라비아 반도의 알 카에다 활동을 지휘한 인물입니다.

이 서한은 또 다른 미국인 3명이 무인기 공격으로 피살됐다는 사실도 밝혔으며 "이들은 특별히 표적으로 설정되지 않은 인물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AP 통신은 미국의 무인기 공격으로 사망한 미국인은 알 카에다 조직원 사미르 칸, 아울라끼의 아들인 압둘라만 아울라끼, 파키스탄에서 무인기 공격으로 사망한 주드 케난 무함마드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테러 용의자에 대해 무인기를 활용한 공격이 과연 적법하게 이뤄지고 있느냐에 대한 논란이 일었습니다.

특히 최소한의 사법절차 없이 대통령 승인만으로 공격이 이뤄지고, 이로 인해 미국 시민이 살해된 것이 확인되면서 정치권의 논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23일) 미국 국방대 연설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무인기 공격에 대한 정책 방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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