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다소 나빠진 가운데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에 대한 평가가 양극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한·중·일 3국의 상호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세계 16개 나라의 영향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집계한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이 조사는 다국적 여론조사기관들이 전 세계 25개 나라 국민 약 2만6천명을 상대로 실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지난해보다 1%포인트 감소한 36%였고 부정적이라는 답은 4%포인트 높아진 31%였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25개 나라 가운데 13개 나라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지만, 8개 나라는 부정적으로 인식했고, 4개 나라에서는 의견이 갈렸습니다.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선 한국에 대한 평가가 양극단으로 나뉘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58%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반면 일본은 19%만 긍정적이라고 평가해 전체 25개 나라 가운데 3번째로 낮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한국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일본인의 비율은 지난해보다 15%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비율은 12%포인트 올라 29%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중국의 평가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44%로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었지만,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도 28%에 달했습니다.
한국을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독일이었습니다.
독일인의 65%가 한국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고 17%만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한·중·일 3국은 서로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한국이 21%, 중국이 17%인 반면, 부정적이라는 비율은 각각 67%, 74%에 달했습니다.
반대로 중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한국이 23%였고, 일본은 5%에 그쳤습니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61%, 일본이 64%에 달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은 올해도 상당히 부정적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북한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한 나라는 19개 나라로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54%였습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북한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0%에 그쳤으며, 부정적이라는 비율은 92%로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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