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금융 제재의 여파로, 송금을 못하게 되면서 북한에서 활동하는 국제 구호단체와 유엔 기구가 자금난에 빠졌습니다.
지난 7일 중국의 국유 상업은행인 중국은행이 북한의 핵심 외환취급 기관인 조선무역은행과 거래를 끊으면서 외국에서 북한으로 들어오는 기금 이체가 중단됐다고 북한 내 구호단체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단체는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고 일부 활동가들은 중국에서 직접 현금을 들여오는 임시 방편을 쓰고 있다고 구호단체들은 전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해외에서 송금받을 때 조선 무역은행만 이용하도록 강제하는데, 미국이 조선무역은행을 지난 3월 북한의 '돈줄'로 지목하면서 제재 대상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중국은행의 거래 중단은 중국 정부의 대북 제재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중국은행에 이어 중국 내 다른 은행들도 조선무역은행과 거래를 꺼리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상시 활동하는 국제 구호 단체는 영국의 세이브 더 칠드런과 독일의 세계 기아 원조 등 6곳으로, 아동 급식과 빈곤 퇴치 등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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