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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싱크탱크 '내일' 설립…정치권 촉각

<앵커>

안철수 의원이 정책 연구소에 대표적 진보 정치학자 최장집 교수를 영입했습니다. 최 교수는 신당 창당으로 나아갈 뜻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새 정치의 청사진을 제공할 정책 연구소 '내일'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포럼과 국민이 참여하는 개방형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 국민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현장의 목소리들을 제대로 반영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안 의원 측은 다음 달 창립총회를 앞두고 인재 영입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0월 재보선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독자 세력화에 시동을 건 겁니다.

연구소 이사장은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원로학자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소장은 지난 대선 캠프에 참여한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맡았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의 후원회장 출신인 최 이사장은 정책 연구소가 신당 창당의 구심점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최장집/정책연구소 '내일' 이사장 : 정당을 창당하는 문제는 현재 상황에서는 그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정치권은 안 의원의 연구소 설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8월 초 귀국 예정인 손학규 고문이 안 의원과 연대하면서 야권 개편이 현실화할 경우 내부 동요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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