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즈 1실점 호투…한국 무대 첫 완투승

<앵커>

프로야구에서 넥센이 두산을 누르고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넥센 타선은 두산 에이스 니퍼트를 상대로도 식을 줄 몰랐습니다.

2회 허도환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고, 6회 안타 5개를 몰아치며 5점을 추가해 니퍼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습니다.

8대 4 승리를 거둔 넥센은 4연승을 달리며 삼성을 제치고 닷새 만에 다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마운드 붕괴로 연일 대량실점하고 있는 두산은 믿었던 니퍼트마저 무너지면서 시름이 더 깊어졌습니다.

LG는 삼성의 에이스 장원삼을 두들기며 9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권용관과 문선재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쳤습니다.

최근 6연패 중이던 LG 선발 리즈는 삼진 7개에 3안타 1실점 호투로 한국 무대 첫 완투승을 거뒀습니다.

한화는 선발 바티스타의 호투를 앞세워 기아를 3대 1로 눌렀습니다.

KIA 선발 윤석민은 한화 김태균의 페이크 동작에 속아 보크를 범하는 등 에이스답지 않은 모습으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KIA 중견수 이용규는 타구가 조명에 가리는 바람에 공을 뒤로 흘리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NC는 SK를 4대 3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외국인 투수 에릭은 7경기 만에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