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이동통신업자들이 가입자들의 정보를 제3자에게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버라이존 등 미국의 대형 이통사들은 최근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가입자의 위치나 여행정보, 웹 서핑 습관 등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 쇼핑몰이나 경기장, 광고간판업체 등 마케팅업자에게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통사들은 이 데이터가 민감한 것임을 인정하면서도 휴대전화 사업이 성숙단계에 들어간 상황이이어서 새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이 분야에 발을 들여놓고 있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이통사들은 그러나 개인별 정보를 파는 것이 아니라 개인별 식별이 불가능한 집단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어서 개인정보 침해 우려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이 사업은 2011년 승인된 법규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며, 고객들에게 수집된 정보로 수익사업을 할 수도 있음을 이미 고지했다고 이통사들은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합의 프라이버시 전문가인 크리스 소크호이언은 이통사들이 고객 데이터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되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수집되는 정보의 범위가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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