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우디, '이란 연계 간첩' 10명 추가 체포

사우디, '이란 연계 간첩' 10명 추가 체포
사우디아라비아 수사당국이 이란과 연계된 간첩 혐의로 10명을 추가 체포했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사우디 내무부 대변인은 전날 국영 뉴스통신 SPA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들의 국적은 사우디인 8명, 레바논인 1명, 터키인 1명 등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지난 3월 19일 자국민 16명과 레바논인 1명, 이란인 1명 등 18명을 외국에 기밀 정보를 넘긴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우디는 당시 이들이 정보를 넘긴 국가가 어느 나라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추후 이들이 이란 정보부를 위해 일했다는 증거와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란 연계 간첩 혐의로 사우디에서 체포된 사람은 모두 28명으로 늘었다.

다만 지난 3월 체포된 레바논인은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난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란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반관영 뉴스통신 ISNA를 통해 관련 혐의를 재차 부인하며 "사우디 정부가 언론을 이용해 바람직하지 않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락치 대변인은 지난 3월 체포된 자국민의 영사 접근을 계속 요구했지만 아직 사우디 정부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슬람 수니파의 종주국 사우디와 시아파의 맹주를 자처하는 이란은 바레인, 예멘,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등지에서 서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경쟁해 왔다.

사우디는 국내 동부지역과 인접국 바레인 등에서 벌어진 시아파 시위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의심하지만 이란은 이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두바이=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