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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넥센 '빈볼' 파문…"팬심 저버렸다" 비난

<앵커>

어제(21일) 두산과 넥센 경기에서 나온 빈볼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실종된 프로 정신에 팬들은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넥센이 8점 앞선 5회, 두산 배터리의 무관심을 틈타 강정호가 3루를 훔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습니다.

두산 윤명준 투수가 곧바로 유한준의 몸을 맞췄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다음 타자 김민성에게는 머리를 향해 공을 던졌습니다.

위험천만한 빈볼은 집단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크게 앞선 팀이 도루나 번트를 시도했을 때 빈볼시비는 종종 일어납니다.

지난 WBC에서도 캐나다가 6점 앞선 9회에 기습 번트를 대자, 멕시코가 위협구로 응수해 한바탕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빈볼이 경기의 일부라는 시각도 있지만 두 타자 연속, 그것도 머리로 공을 던진 두산은 동업자 의식과 팬심을 저버렸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두 팀 오늘 분위기를 추스르고 다시 격돌하고 있는 가운데, 넥센이 두산 에이스 니퍼트를 두들기며 6대 1로 앞서 있습니다.

한화는 기아 선발 윤석민을 5회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며 3대 1로 리드하고 있습니다.

기아 중견수 이용규는 타구가 조명에 가리는 바람에 공을 뒤로 흘리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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