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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비자금 의혹 관련 서울국세청 압수수색

<앵커>

CJ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서울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CJ그룹에 대한 2008년 이후 세무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는데 이 2008년이 CJ그룹에 특별한 일이 일어난 해입니다.

임찬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2008년 이후 CJ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자료를 제출받았습니다.

2008년은 CJ그룹 전 재무팀장 이 모 씨가 살인청부 혐의로 기소됐다 무죄 판결을 받는 과정에서 이재현 회장이 차명재산을 소유하고 있단 사실이 드러난 시점입니다.

CJ 측은 "차명재산은 선대 회장의 유산"이라며 세금 1천 700억 원을 뒤늦게 납부했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국세청 자료를 통해 차명재산의 규모와 성격, 상속재산인지 아니면 불법 조성된 비자금인지 가릴 계획입니다.

국세청이 막대한 차명재산을 적발하고도 형사고발하지 않은 이유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CJ그룹이 홍콩에 법인을 설립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관리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2008년 전 재무팀장 이 씨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CJ그룹이 홍콩에서 비자금을 운용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검찰은 또 CJ그룹 재무팀 관계자 등 실무자 10여 명을 오늘(22일) 불러 조사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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