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 작가 펄 벅의 유작이 40년 만에 빛을 보게 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펄 벅이 1973년 암으로 숨지기 직전 탈고한 소설 '영원한 경외(Eternal Wonder)'가 오는 10월에 출간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의 창고에서 오랫동안 잊힌 채 보관돼온 이 원고는 지난해 12월에 발견돼 뒤늦게 펄 벅 유족의 손에 들어왔습니다.
미국 출판사에 따르면 랜돌프 콜팩스라는 주인공이 뉴욕과 파리, 한국의 휴전선 등을 떠돌며 삶의 의미를 찾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웨스트버지니아주 출신인 펄 벅은 생후 3개월 때 장로교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중국으로 이주해 중국 동북부 허베이 성과 장쑤 성에서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그녀는 이때 경험을 토대로 중국 농민의 삶을 기록한 대지를 써서 큰 인기를 끌었고, 1983년에는 미국 여류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어서 1960년대 펄벅인터내셔널 한국지부와 부천 소사희망원을 설립해 전쟁고아와 혼혈아동을 위한 복지 사업에 힘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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