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증시 주가지수가 12년여만에 최고치를 넘어서 역대 최고점을 돌파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어제 이달 들어 이어진 상승세를 지속하며 6,755.63에 장을 마감해 2000년 9월 이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증시 열기가 뜨거웠던 닷컴 버블기 수준 주가를 회복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에 불과 174.57 포인트로 근접한 수준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1999년 기록한 역대 최고치 6,930.20 갱신도 무난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오늘 증시에서도 FTSE 100 지수는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오전 9시51분 기준으로 어제보다 0.19% 오른 6,768.23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FTSE 100 지수는 1999년 최고점을 찍었으며, 2007년까지 호황을 누리다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2009년 4,000선 밑으로 추락했습니다.
이처럼 지수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요인은 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와 세계 각국의 양적 완화 추세 덕분입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기 부양책을 쓰면서 채권금리가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주식 쪽으로 발을 옮기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특히 FTSE 지수는 기업은 매출의 70%를 세계 시장에 의존하는 글로벌 업체들이 대부분이어서 지수 상승은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신호로도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세계 주요 증시의 최고치 행진으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는 모두 지난주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독일의 DAX 지수는 이달 들어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고, 일본 닛케이 225 지수도 일본은행의 대규모 양적 완화 프로그램에 힘입어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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