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재외공관에서는 본국의 손님을 맞는 일보다,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21일) 재외공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재외공관이 한국에서 오는 손님들을 대접하는 것에만 치중하고 외국에 나가 있는 재외 국민이나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도와주는 일에는 적극적이지 않다는 비판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공직자의 잘못된 행동 하나가 국민들에게 큰 심려를 끼치고 국정 운영에 큰 해를 끼친다는 것을 늘 마음에 새기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 이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에 대해 세계 각국의 지지를 얻는 데 재외공관들이 주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서로가 룰과 약속을 지킬 때만 구축될 수 있다"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룰과 약속을 어길 경우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도발이 보상으로 이어지는 잘못된 악순환이 반복돼 왔지만 이제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더 이상 도발에 대한 보상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재외공관장들에게 새 정부의 4대 국정 기조에 대해 설명한 뒤, "경제부흥을 위해 재외공관에서 외교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문화가치를 각국에서 홍보해 문화 강국 코리아의 이미지를 세계인의 마음 속에 심는 일에 앞장서야 하고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구축에 필요한 각국의 협조를 확보하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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