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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사회 제대로 되려면 무상의료 필요"

한양여대 치위생과 학생들과 토크 콘서트

박원순 "사회 제대로 되려면 무상의료 필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공의료 확대와 더불어 장기적으로 사회가 발전하려면 무상의료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21일 오후 한양여대 정보문화관 대강당에서 치위생과 학생들과 토크 콘서트를 열고 치위생사들의 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요청에 "공공의료를 굉장히 확대하겠다는 게 제 원칙"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영국의 NHS 무상의료처럼 한 사회가 제대로 되려면 무상의료가 필요하고 무상의료가 힘들면 공공의료가 확대돼야 한다"며 "개인이 부모의 영향을 받지 않고 보편적 복지의 바탕에서 꿈을 펼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일선 보건소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치위생사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청에 "가능하면 정규직화를 하겠다는 게 제 철학이며 그런 원칙 아래에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서울 보건소 치위생사가 67명밖에 안 되는데 예방이나 교육사업을 제대로 하려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구강 보건 사업이 빈 부분이 많은데 사회적 기업 같은 게 생겨나면 지원할 것"이라고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학생들은 박 시장에게 "치위생학에 자부심이 있지만 사회의 전문대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박 시장은 "형식적인 기준보다 실력을 얼마나 키울 건가가 중요하다"며 "고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도 대학 안 나왔지만 대통령까지 됐고 저도 사실상 고졸인데 시장까지 됐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시작한 '아름다운 가게'처럼 시작할 땐 아무것도 없지만 뜻과 꿈이 좋으면 결국 사람들이 따라오니 여러분도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박 시장은 이날 학생들과 함께 싸이의 '젠틀맨'을 배경 음악으로 무대 위에서 '시건방 춤'을 춰 플래시 세례를 받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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