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오늘(21일) 오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청장은 국정원 직원 댓글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청장은 수서경찰서의 국정원 직원 댓글 사건 수사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사건을 축소시킨 혐의로 고발된 상태입니다.
앞서 수사 실무를 맡았던 권은희 당시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권 과장은 "국정원 여직원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키워드 78개에 대한 분석을 요청했지만, 서울경찰청이 축소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수사 과정에서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부당한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용판 전 청장에 대해 관련자 조사가 많이 돼 있어 신속히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의 수사 외압 행사 의혹 등과 관련해 어제 서울지방경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또 압수물 분석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면 김 전 청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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