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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한 병원서 '병원 콘서트'…치료에도 도움

<앵커>

이 수도권의 한 병원에서는 환자들을 위한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시와 음악, 또 그림이 어우러진 축제가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의정부 지국, 송호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고양 명지병원에서 열린 예술치유 페스티벌입니다.

이 병원에서는 2년 전부터 예술치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정신적인 위로뿐 아니라 치료에도 뚜렷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병실 복도에서 작은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환자가 하나 둘 모여 들더니 금방 떠들썩해졌습니다.

음악은 하루종일 누워있는 환자를 찾아가고, 아기들 놀이방에도 선물처럼 등장했습니다.

의사와 환자가 함께 합창을 준비하고, 환자가 작곡한 노래를 의사와 함께 부르기도 합니다.

[김명숙(환자)/고양시 내유동 : 제가 이렇게 암투병을 하면서 음악 프로그램이 정말 환우들한테는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어요. 지금 거의 완치됐어요.]

이 병원에서는 2년 전부터 예술치유를 시작했습니다.

시와 음악, 미술같은 예술활동이 환자에게 위로와 안정감을 주고 무엇보다 질병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신혁재/명지병원 유방갑상선 센터장 : 머리도 빠지고 구역, 구토도 너무 심하고 이러신 분들이, 이런 음악치료를 받으시면서 그런 것들이 훨씬 적어지고 잘 이겨내시는 모습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이소영/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 : 손을 전혀 쓸 수 없는 분들이 악기연주하면서 소근육, 대근육들을 움직이는 그러한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고요.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원형탈모에 걸린 환자들이 약 치료를 안하고 음악치료를 통해서도 많이 호전이 되고 원형탈모가 없어지고 이런….]

예술치유페스티벌은 오는 24일까지 계속되는데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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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이 전국에서 나들이하기 좋은 길 15곳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나들이 길은 각 시도별로 1곳씩을 선정됐는데 경기도에서는 수목원의 전나무 가로수길이 꼽혔고, 서울에서는 양재천의 메타세콰이어 길이 선정됐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수목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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