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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애플 조세 회피 의혹"…애플은 부인

미국 상원 "애플 조세 회피 의혹"…애플은 부인
미국 상원이 애플이 해외 자회사를 통한 조세회피 의혹을 제기하자 애플 측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상원 조사 소위원회는 애플이 미국에서의 세금 납부를 회피하기 위해 아일랜드 등 해외에서 거액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즈 등이 보도했습니다.

소위원회는 애플이 해외에 보유하고 있는 자금이 1020억 달러에 달하며 미국에서 발생한 순익 수십억 달러를 법인세율이 훨씬 낮은 아일랜드 법인으로 옮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애플의 아일랜드 자회사인 '애플 오퍼레이션스 인터내셔널'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00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이에 대한 세금 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의 칼 레빈 상원의원은 "애플은 세율이 낮은 조세피난처로 순익을 옮기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면서 "애플은 조세회피를 위해 해외 계열사를 만들어 수백억 달러를 예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팀 쿡 최고경영자가 상원 청문회에 출석하기 하루 전 미리 제출한 서류를 통해 미국에서의 세금 납부를 줄이기 위해 교묘한 조세회피책을 썼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애플은 자사가 미국 최대 법인세 납부 기업이라면서 지난해 벌어들인 돈 40달러당 1달러를 세금으로 냈다면서, 연구 개발 비용의 일부를 아일랜드로 옮긴 것도 미국법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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